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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총선 지원 유세 중 정치 은퇴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

11일 김무성 대표는 부산 연제구 연산역 앞에서 열린 김희정 후보 지원 유세를 통해 "저는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6선 의원이 된다"며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정치를 그만두려 한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두고 '정계 은퇴'를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 한 측근은 "김 대표가 언급한 '정치'는 '국회 정치'를 의미한다"며 "더 이상 총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달 30일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4·13 총선 승패와 상관없이 선거가 끝난 뒤 (대표직을) 사퇴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김 대표는 비공식 석상에서도 6선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총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후까지 부산 지역 유세를 마친 김 대표는 제주도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