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환경미화원 공채에 대졸 이상 지원자 63%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극심한 취업난으로 환경미화원 공채에 대졸 이상 학력 지원자가 63%에 달했다. 

 

11일 상주시는 올해 환경미화원 6명을 채용하기 위해 원서 접수를 한 결과 109명의 인원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환경미화원 채용에는 109명 중 69명이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다. 보통 남성들이 하는 환경미화 업무에 여성도 4명이나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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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 별로는 30대가 53명으로 제일 많았다. 이어 20대(47명), 40대(9명) 순이었다.

 

상주시는 지난 2004년부터 환경미화원을 공개 채용했으나 채용과정에 '모래 포대 메고 50m 달리기' 등 체력테스트가 포함돼 있어 체력 조건이 불리한 여성 지원자 가운데 합격자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상주시 환경미화원 공채에서는 지원자 94명 중 대졸 이상의 학력자가 55명이었으며 최종 합격자 11명 중 8명이 대졸이었다.

 

이러한 고학력자의 지원 증가는 얼어붙은 경기로 인한 취업난과 고향에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