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직장인 10명 중 9명 "춘곤증 때문에 일하기 힘들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강병훈 기자 = 봄철 온몸이 나른해지고 피곤해지는 '춘곤증' 때문에 대부분 직장인의 업무능률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612명을 대상으로 '춘곤증 극복 노력'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6.11%가 달하는 직장인이 '춘곤증'을 겪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증상으로는 '졸음(31.4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고 뒤이어 '피로감(24.76%)', '집중력 저하(18.10%)', '두통(8.57%)', '소화불량(5.71%)' 등이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이 춘곤증에 시달리는 시간은 점심식사 직후인 '13시~15시(74.29%)'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또한 근무 중에 춘곤증을 해결하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으로 '커피 등 카페인 음료를 마신다(48.57%)'가 가장 많았고 '짧은 수면을 취한다(14.29%)', '가벼운 스트레칭을 한다(11.43%)',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8.57%)' 등 이었다.

 

춘곤증이 업무에 끼지는 영향에 대해서는 '업무 속도가 느려진다(40.0%)'가 가장 높았고 '잦은 실수가 발생하기도 한다(20.0%)', '업무 진행이 불가능하다(17.14%)', '이유 없이 짜증이 난다(14.29%)' 등 순이었다.

 

강병훈 기자 kangb@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