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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중국 건강식품 제조·판매회사인 난징중마이과기발전유한공사(중마이) 직원들이 대규모 서울 관광을 확정한 가운데 이들을 위한 깜짝 콘서트가 열린다.
11일 강남구청 관광진흥과는 중마이 소속 직원 4천명을 초대해 싸이, 아이콘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공연하는 K팝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구청 측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삼성동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열릴 야외 콘서트를 위해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인천 월미도에서 중국 아오란 그룹 직원 4천500명이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풍의 '치맥 파티'를 열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인천시가 '치맥'을 앞세워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하자 서울시와 강남구 또한 이에 못지않게 한류를 대표하는 '말춤'을 내세운 것이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예전 한국전력 사옥 인근에 야외무대가 꾸며지고 봉은사역부터 삼성역까지 14개 차로가 전면 통제될 예정이다.
대형 객석으로 꾸며지는 영동대로에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콘서트가 서울 관광산업 활성화에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