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경찰차 위에 달린 경광등의 숨겨진 기능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경찰차 위에 달린 경광등이 위 아래로 분리돼 LED 문구가 표시되는 사진이 올라왔다.
시민들은 보통 사이렌을 울리며 불이 들어오는 경광등과는 다른 모습에 대부분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인사이트가 조사한 결과 다른 운전자에게 교통사고 현장을 알리고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확보를 위해 경광등의 성능을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경광등은 위로 올라가 LED 화살표가 좌우 방향을 표시하거나 문구를 나타내 멀리 떨어진 운전자까지도 사고 발생을 볼 수 있게 했다.
이러한 경광등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도로 위에서 순직한 경찰관의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지난 2013년 4월 경기 여주경찰서 소속 윤태균 경감이 한 도로에서 로드킬 당한 고라니를 치우다 달려오는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이같은 비극을 막기위해 신형순찰차 개발에 돌입했고 지난 2014년 시범운행 끝에 보급 중이며 음주단속, 심야 치안활동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