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로또' 즐겨하는(?) 유시민이 말한 '투표율' 높이는 방법 (영상)


Naver tvcast / JTBC '썰전'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여러 선진국에 비해 낮은 한국의 투표율을 높일 수 있는 신박한(?) 방법이 소개됐다.

 

지난 7일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투표 복권' 제도를 시행하면 투표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 작가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 안했다고) 과태료를 물리는 방법은 복잡하다"면서 "투표 용지에 복권 일련번호를 적어 놓고 저녁 개표방송 때 추첨하는 방식을 시행하면 좋을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16개 시도별 추첨해서 16명에게 1억원씩 나눠주고, 딱 1등 하는 한명에게 '10억원'을 주면 투표율이 올라갈 것"이라고 웃으며 얘기했다.

 

투표율을 높이려 홍보하는 비용보다 훨씬 적은 예산이 소요되면서도 효과는 그보다 높을 것이라는 게 유 작가의 주장이다.

 

이를 들은 전원책 변호사는 "특허를 등록해야 할 정도로 좋은 아이디어"라면서도 "공익적인 행위인 투표와 사행성이 결합하는 게 적절한지는 의문이다"라면서 발을 뺐다.

 

유 작가 또한 "그 부분이 나도 마음에 걸린다. 나도 그냥 해보는 얘기"라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