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태양의 후예'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 안정준 역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지승현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 대위(송중기)와 북한군 안정준 상위(지승현)가 죽을 고비를 넘기고 우정을 쌓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 대위와 함께 병원으로 실려온 안정준 상위는 간호사 하자애(서정연)를 인질로 잡고 칼을 휘둘렀다.
유시진 대위는 "남이든 북이든 환자를 살려내는 것은 의사"라며 설득했고, 피를 많이 흘린 안정준 상위는 결국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Instagram 'jiseunghyeon1'
이처럼 극중에서 매서운 눈빛과 과묵한 표정으로 북한군을 완벽하게 몰입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의 정체는 다름 아닌 지승현이었다.
그는 지난 2009년 영화 '바람'에서 짱구(정우)의 카리스마 있는 선배 김정완 역으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극중 쓰레기(정우)가 주선한 미팅 자리에 등장한 험상궂은 미팅남들 중 한 사람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tvN '응답하라 1994'
특히 지승현은 어렸을 때 해외연수까지 다녀온 소위 '엄친아'로 경희대학교 영문학과에서 4년 내내 장학금을 받고 교사 자격증까지 딴 것으로 알려졌다.
지승현은 과거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운이 좋아 많은 기회를 얻었다"며 "엄친아에는 한참 모자라다"고 겸손함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방송 이후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 지승현은 소속사를 통해 "많은 관심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밝혔다.
※ 서정연 인질로 삼아 송중기와 대치하는 지승현 영상
Naver tvcast 'KBS 2TV 태양의 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