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Asian Boss'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각박하고 희망 없는 '헬조선'에 살고 있는 한국 청년들의 생각을 들어보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헬조선에 대한 한국 젊은이들의 생각을 담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조선'이란 단어의 의미와 왜 한국을 헬조선이라고 하는지 이유를 잘 알고 있는 듯했다.

그래서인지 이유는 각기 달랐지만 외국에 나가 사는 삶에 대해 모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혜택이 잘 마련됐다", "최저 임금만 받더라도 생계 유지가 될 정도로 각박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다"며 모두가 경제, 취업, 복지 등 비슷한 이유로 외국에서의 삶을 동경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YouTube 'Asian Boss' 

하지만 '헬조선'이라는 말 자체에 대해서는 해외 경험이 없는 사람과 있는 사람 사이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전자의 경우는 그곳이 어디든 한국보다는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리라 꿈꾸며 이를 공감했다.

반대로 후자의 경우는 "그런 생각은 비교 대상이 없기 때문에 하는 막연함에 지나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상대적으로 한국이 더 좋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유야 어찌 됐던 이 나라를 앞으로 이끌어가야 할 청년들이 한국에서의 삶을 '헬조선'이라고 표현할 만큼 힘들어하고 있다는 사실에 씁쓸함이 앞선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2월 유튜브 'Asian Boss' 채널에 올라온 영상으로 전 세계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