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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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중인격자?" 13개 항목으로 알아보는 자가진단테스트

MBC '킬미힐미'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성은 MBC '킬미힐미'에서 7개의 인격을 가진 차도현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연기한 신세기, 요나 등은 독자적인 팬층을 확보하며 시청자들이 각 인격이 사라지는 것을 아쉬워할 정도로 큰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난 후 몇몇은 일부 상황에 공감을 표하며 '혹시 나도 다중인격인가?'하는 진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당신이 지성처럼 때에 따라 다른 사람으로 확 변하는 '다중이'인지 아래 '자가진단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길 바란다.

 

 

1. 'A 수준'은 다중성이 매우 적은 타입이다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충동이 크다. 본인이 그 기대치에 부흥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면 불안증세나 우울증이 오기 쉽다. 

 

2. 'B 수준'은 평균 수준의 다중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거짓 자아'가 많고 가끔 감정 조절에서 어려움을 느낀다. 내성적이지도 외향적이지도 않다. 

 

3. 'C 수준'의 사람들은 평균보다 많은 다중성을 가졌다

 

상황에 따라 센스있게 행동하며, 계산이 빨리 타인과의 갈등도 빠르게 해소한다. 

 

4. 'D 수준'이 '킬미힐미'의 지성 역 만큼의 다중성을 가졌다고 보면 된다

 

이들은 관점이 자유로워 타인을 잘 배려한다. 또한 최상의 리더십을 가졌으며 창의적인 경우가 많다.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아마 다중성이 비교적 높은 C, D의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이다. 

 

지금까지 '다중인격'이라는 단어는 부정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다중인격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현상'이며 오히려 '인간의 숨어 있는 가능성과 재능을 여는 열쇠'로 재해석해야 한다. 

 

일본 고분샤 신서에서 1위를 차지한 다사카 히로시의 저서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에 따르면 우리가 훌륭한 리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다중인격을 가졌다. 

 

애플의 CEO였던 故 스티브 잡스도 다중인격이었다. 대중들 앞에서는 여유있고 배려 깊은 모습으로 일관했지만, 평소에는 날카로운 독설을 서슴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쩔쩔매게 하는 독자적인 스타일이었다. 

 

 

지금은 오히려 다중인격이 필요한 시대로, '다중인격'을 꺼리고 부끄러워할 게 아니라 이를 드러내고 발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

 

다중인격은 잠재적인 가능성의 다른 말이자, 성장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나를 한정 짓는 사람은 나다. '난 원래 이래'라는 말에 갖혀 진짜 나를 잃지 않도록 주의하자.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