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서울 지하철 ‘초고속 와이파이’ 내년 도입된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서울시가 지하철 공공 와이파이를 내년부터 '초고속 와이파이'로 지원할 계획이다. 

 

7일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역사와 전동차에서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민간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의 계획대로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 구축에 들어갈 경우 내년 1월부터는 4·8호선에 먼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7년 말까지 서울 지하철 1~9호선 전 노선에서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두 같은 사업자와 방식으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열차 내 와이파이는 2011년 통신사업자(SKT, KT)가 구축한 무선인터넷(와이브로) 망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Mbps에 불과해 혼잡시간대에는 정상적인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서울시는 기존 무선인터넷망 시스템을 '초고속 공공 와이파이'로 전면 교체함과 동시에 통신 복지 구현을 위해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도 승객들이 인터넷에 접속하고, 끊김 없는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 선정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발맞춰 수준 높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