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거의 사용하지 않는 아이폰의 기본앱들을 손쉽게 삭제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애플이 최근 IOS용 기본앱을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애플은 기본앱을 설정할지 여부를 묻는 분류 표시를 새롭게 추가하며 '삭제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하지만 음성 통화나 아이메시지 등 주요앱에는 적용이 안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폰에는 주식, 뉴스 가판대, 나침반, 애플워치, 팁, 팟캐스트, 아이북 등 30개가 넘는 기본앱들이 사전 설치돼 출고되고 있다.
그간 많은 사용자들은 이용하지 않음에도 삭제할 수 없어 용량이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애플 CEO 팀쿡(Tim Cook)도 지난해 9월 버즈피드와 가진 인터뷰에서 "불필요한 iOS 기본앱에 대한 삭제 허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현재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6월 열리는 애플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기본앱 삭제 기능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