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새누리 "최저임금 9천 원 인상 아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새누리당 조원동 경제정책본부장이 "최저임금 9천원을 내건게 아니라 그만큼의 효과를 내겠다는 뜻이었다"며 난감을 표했다.

 

지난 5일 새누리당 조원동 경제정책본부장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9천 원 공약 보도는 오보"라고 적극 해명했다.

 

조 본부장은 "인건비가 비싸지면 자영업 자체는 문을 닫아야 한다. 저희는 그런 부분을 근로장려세제(EITC)를 통해 근로자 임금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야당처럼) 무조건 만원으로 최저임금을 올리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경제 생태계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이 말하는 근로장려세제는 저소득층 근로자 임금이 정부가 정한 '목표소득'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정부가 차액을 지원해주는 제도다.

 

지난 3일 새누리당은 조 본부장을 비롯해 강봉균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경제공약 3호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조 본부장은 "최저임금을 중산층 하위권 소득수준(시급 8~9천 원)이 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근로장려세제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새누리 "최저임금 9천원으로 인상하겠다"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소득분배 개선을 위해 시간당 최저임금을 9천 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