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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오늘(8일) 제20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여의도 입성을 꿈꾸는 국회의원 선거에는 총 938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최연소 후보의 나이가 만 25세, 최고령 후보는 74세로 연령폭도 넓다.
직업군도 변호사, 의사, 교수, 기업 대표, 사회운동가, 언론사 전 사장, 부동산 중개업자 등 다양하다. 이미 국회의원을 역임한 후보들도 많고 재산세가 몇 십억, 몇 백억인 부자들도 있다.
하지만 여기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사람'들이 국회의원 후보로 나와 유권자들에게 친근함을 더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고 하기에는 이색직업을 가진 후보들을 소개한다. 다음의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 후보명부를 참고했다.
1. 대리운전 기사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 Gettyimagesbank
서울시 종로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원옥 후보의 직업은 대리운전 기사다.
경력을 보면 건설현장에서 각종 노무직으로 일했던 경력이 있다.
2. 작가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 이한준 후보가 집필한 소설책
서울시 서초구갑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이한준 후보는 올해 74세의 작가다.
3. 시인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신동만 후보가 펴낸 시집
직업이 시인인 국민의당 신동만 후보는 서울시 강동구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4. 학원 강사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중앙)Gettyimagesbank / (우)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좌측 사진은 서울시 중구성동구갑에 정의당 대표로 나온 장지웅 후보다. 올해 27세의 청년으로 한 학원의 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측은 고용복지연금선진화연대 소속으로 광진구갑에 출마한 이정희 후보는 영어학원 원장이다.
5. 통닭 배달원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 연합뉴스
부산시 사하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경민 후보는 자신의 직업을 통닭배달원으로 소개했다.
6. 취업준비생(무직)
이번 선거에는 20대 청년 후보자들이 꽤 많다. 이 중 대부분이 무직이라고 되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좌측은 경상남도 양산시을에 출마한 무소속 우민지 후보로 1991년생, 최연소 후보이며 무직이다.
사진 중앙의 부산시 해운대구을의 무소속 최선명 후보도 그렇다. 1990년생인 최 후보는 무직이다.
그 옆의 민중연합당 강새별 후보는 경기도 수원시정에 도전장을 냈다. 1987년생인 강 후보는 흙수저당 수원대표로 취업준비생이다.
7. 감정평가사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 연합뉴스
대구광역시 수성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정기철 후보는 자산 가치를 평가하는 감정평가사다.
8. 간호사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 Gettyimagesbank
민중연합당 신나리 후보는 광주광역시 동구남구갑에 출마했다. 올해 만 27살인 신 후보의 직업은 간호사다.
9. 영화관 영화기사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Gettyimagesbank
노동당 이원희 후보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후보의 직업은 상업 멀티플렉스 영화관 영화기사다.
10. 피아노 조율사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Gettyimages
전라남도 광양시곡성군구례군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 무소속 장대범 후보는 순천대학교 인문 예술대학을 졸업해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고 있다.
11. 사회복지사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Gettyimagesbank
무소속 송미림 후보는 대전광역시 중구 국회의원에 출사표를 던졌다. 송 후보는 대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출신의 사회복지사다.
12. 발명가
(좌)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우)Gettyimagesbank
강원도 원주시갑에 국민의당 후보로 나온 김수정 후보는 본인의 직업을 발명가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