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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올해부터 초·중학교 일부 과목은 수행평가만으로 성적을 낼 수 있게 됐다.
4일 교육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중간·기말고사와 같은 지필평가 대신 수행평가의 비중을 늘리는 등 성적 평가 방식이 바뀐다.
초·중학교의 경우 국어·영어·수학 교과에서도 사지선다형 문항의 시험 대신 '수업 중 발표나 토론 참여 정도, 과제 제출' 등을 학습 과정 전체를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 비율이 50%이상으로 높아진다.
다만 고등학교의 경우 현행 규정을 유지하되 체육·음악·미술 등 실기 위주의 예체능 과목에서만 수행평가로 성적을 산출할 수 있다.
한편, 교육부는 "교사의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의 참여가 중심이 되는 수업을 하려면 수행평가를 확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평가방식 변경으로 일어날 긍정적 변화로는 다양한 형태의 질적 평가로 학생에 대한 심층적 이해와 숨겨진 재능을 계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행평가 확대 방침에 대해 신뢰성 문제를 제기하며 객관적인 평가 기준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이영현 기자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