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ALXrecords 2016'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최근 폐암으로 별세한 '전설' 요한 크루이프의 추모식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찡그린 얼굴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2일(현지 시간) FC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누에서는 '숙적' 레알 마드리드와의 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가 열렸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바르샤 구단은 3월 24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요한 크루이프를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고인을 기리기 위해 양 팀 선수들은 잠시 라이벌 의식을 접어두고 묵념을 진행했는데, 그 순간 문제의 장면이 나왔다.
KBSNSPORTS 화면 캡처
선수들과 관중들이 침묵하고 있는 틈을 타 몇몇 바르샤 팬들이 호날두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한 것이다.
그들은 "X자식 마드리드(Puta Madrid), 호모 호날두(Cristiano maricon)"라고 외쳤고 이 소리를 들은 호날두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에 대한 호날두와 바르샤의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여러 외신과 누리꾼들은 "구단의 레전드를 추모하는 자리에서 이런 행동을 보인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날선 비난을 가했다.
한편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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