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얄팍한 속임수로 경찰의 레이더망을 피해 다니던 얌체 택시기사가 결국 꼬리를 붙잡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등록 번호판을 가리는 꼼수를 부린 택시기사가 검찰까지 가게 된 과정이 공개됐다.
어느 날 LED 전등을 달아 등록 번호판이 잘 안 보이게 가린 택시를 발견한 한 시민은 증거 사진과 함께 인천 남부경찰서에 민원을 넣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로부터 '해당 운전자를 자동차관리법위반 혐의로 입건 후 조사를 완료하고 인천지방경찰청에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송치했다'는 통쾌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운전을 하다 보면 CD나 LED 전등을 설치해 과속감지카메라 촬영을 방해하는 꼼수 택시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자동차관리법위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교통사고나 또 다른 범죄에 악용되는 등의 2차적 범죄를 야기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문제가 크다.
하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선량한 운전자들이 지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그 뿌리를 뽑아낼 필요가 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