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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영현 기자 = 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내신 성적을 올리는 데에 전력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주요 4년제 대학들이 발표한 '2018학년도 입시안'을 보면 대부분의 대학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 '정시는 축소'되고 '수시모집'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전체 정원의 78.4%를 수시로 선발하는데, 전 학년도 보다 84명 늘어난 2,491명을 수시로 뽑는다.
고려대는 2018학년도 수시 선발 비중을 85%로 뽑겠다고 말해 2017년도 75%와 비교해 수시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을 전 학년도 681명에서 1,019명으로 대폭 늘렸다.
또 서강대와 성균관대의 수시 비중도 각각 80%, 이화여대는 83.3%, 한양대는 72.3%, 숙명여대는 60% 수준이다.
수시에서는 특히 '학교생활기록부'가 차지하는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는 대학들은 좋은 학생을 먼저 뽑겠다는 기존 방침에 더해 대학수학능력시험 변별력이 점차 약해지자 수능 비중이 적은 수시 모집에 더 집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내년 입시에서는 '학생부'가 대입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현 young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