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유세 첫날 "아침부터 시끄럽다"고 경찰에 신고당한(?) 후보들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시민들이 다소 격렬한(?) 선거운동을 펼치는 후보들 때문에 시끄럽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나섰다.

 

31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선거운동으로 인한 소음 피해를 호소하는 112신고 전화가 당일에만 30여건이 접수됐다.

 

수도권의 격전지이기도 한 인천은 새누리당 민경욱,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이다.

 

이날 이 후보들는 각각 인천의 주요 지점에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였다.

 

후보들은 아침 일찍부터 유세 차량을 동원해 격렬한 기싸움을 펼쳤고 이로 인해 지나친 소음이 발생되자 인근 주민들은 "시끄럽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접수를 받은 인천지방경찰청 측은 "접수된 현장들을 확인한 결과 선거법 위반 사실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자제를 권유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표심 잡기도 좋지만 지나친 경쟁으로 오히려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아닌지 후보들의 반성이 요구되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