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 'SaenuriTV'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무성이 옥새 들고 나르샤"
최근 '옥새 투쟁'으로 갈등이 극에 달했던 새누리당 내부 분열을 '셀프 디스'로 봉합하는 코믹 홍보 영상이 공개돼 인기다.
지난 30일 새누리당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무성 대표가 벌였던 '옥새 투쟁'을 웃음으로 승화한 홍보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우선 영상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영상에는 '총선 액션 활극 - 무성이 나르샤'라는 유머러스한 제목이 눈길을 끈다.
영상이 시작되면 '갑을개혁'이라는 글귀가 적힌 흰색 티셔츠를 입은 김 대표는 세상 가장 해맑은 특유의 웃음으로 "원유철도 뛰어라"고 말한다.
이어 '무성이 옥새 들고 나르샤'라는 글귀와 함께 김 대표가 경쾌한 발걸음으로 한강 다리를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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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다음으로 출연한 배우(?)는 원유철 원내대표. 원 원내대표도 뛰고 있는데 자막으로 '원유철의 도장찾아 삼만리'라는 캡션이 함께 나온다.
최근 불거졌던 '옥새 파동'을 스스로 패러디함으로서 유권자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히는 동시에 재치까지 보여줬다는 평가다.
결론은? 영상 말미에는 당내 중진 의원들이 모두 등장해 손을 맞잡고 4.14 총선을 위해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 대표의 웃음에는 특유의 코믹함이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선거 때면 똘똘 뭉치는 새누리의 저력이 느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너무 가볍게 느껴지지 않겠느냐"며 반대했지만 관훈클럽 초청토론회를 마친 직후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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