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2일(수)

짜증나도 잘생겨서 미워할 수 없는 '태후' 아구스의 정체


KBS2 '태양의 후예'

 

[인사이트] 윤혜경 기자 = '태양의 후예'에서 악역으로 출연하는 '아구스'가 잘생긴 외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심 짜증 나는데 잘생긴 악역'이라는 제목을 게시물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30일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11회에서 아구스(데이비드 맥기니스, David McInnis)가 강모연(송혜교 분)을 납치한 뒤 차량에 감금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처럼 아구스는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와 강모연의 로맨스를 방해하는 인물로 뭇 시청자들의 짜증을 한 몸에 받고 있다.

 


KBS2 '태양의 후예'

 

'송송 커플'을 방해해 분노를 유발하면서도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연기 실력 때문에 쉽게 아구스를 미워할 수 없다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너무 짜증 나는데 잘생겨서 용서가 된다"면서 "뭔가 츤데레 같은 매력에 자꾸 이끌린다"고 아구스에 대해 복잡미묘한 감정을 드러냈다.

 

실제 아구스 역으로 출연하는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지난 2000년에 개봉한 이재한 감독의 영화 '컷 런스 딥'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이후 이동통신사 광고를 찍으면서 얼굴을 조금씩 알리더니 KBS 드라마 '아이리스'시리즈에 킬러로 출연해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 나이 마흔넷. 스크린과 안방극장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데이비드 맥기니스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윤혜경 기자 heak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