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손석희 사장이 생방송 중 리포팅을 하던 후배에게 굴욕(?)을 당해 민망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30일 JTBC '뉴스룸'은 퇴근 후 직장 상사의 카톡 지시는 번지점프나 배우자와 다툴 때 느끼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를 초래한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김필규 기자는 "휴일에 직장 상사로부터 받는 메시지는 번지점프를 하거나, 배우자와 다툴 때 느끼는 것 이상의 스트레스라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며 작정한 듯 손석희 사장을 쳐다봤다.
손 사장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며 민망한 듯 웃음을 감추지 못했고 김필규 기자는 웃음을 참으며 애꿎은 종이만 쳐다봤다.
어색한 시간(?)을 추스르면서 손 사장은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모바일 메신저라는 게 사적으로도 쓰고 업무적으로도 쓰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며 빠른 어조로 다음 이야기로 넘어갔다.
앞서 손 사장은 앵커 브리핑을 통해 "사실 오늘 아이템은 개인적으로 안 했으면 하는데 김필규 기자가 들고 와서 어쩔 수 없이 한다"며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