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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2~30대가 50대 이상보다 취직을 더 못하는 현상이 처음으로 벌어졌다.
3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나이가 44.4세까지 높아졌다.
그런 가운데 2~30대 취업자 수는 936만 9천명(36.1%)으로, 50대 이상 취업자 965만 5천(37.2%)명보다 낮았다.
2~30대 취업자 수가 1,063만명으로 50대 이상 취업자 486만명보다 두 배 이상 많았던 16년 전에 비하면 '이상 현상'이다.
이런 현상이 벌어진 이유는 은퇴 연령인 베이비붐 세대가 불충분한 노후 대비로 임시직이라도 노동 시장에 계속 남아있으려는 경향과 청년 신규 채용 문이 점점 좁아지는 상황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근로자 평균 연령도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2004년 41.1세였던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꾸준히 올라 이제 44.4세가 됐다.
통계청은 "2,30대 취업자가 50대 이상 취업자보다 적은 것은 취업자 수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