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민이 첫 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수비형 미드필더 이창민(제주)의 선제골에 힘입어 알제리를 꺾었다.
2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알제리와 2차 평가전에서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알제리를 3대 0으로 꺾으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김현(제주)을 정점으로 좌우 날개에 류승우(빌레펠트)와 권창훈(수원)을 배치한 3-4-3 전술 카드를 들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 22분 김현의 백헤딩 패스를 받은 이창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전반적인 경기를 쉽게 이끌며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문창진이 슛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경기 후반 시작과 함께 권창훈(수원)과 교체돼 그라운드에 나선 문창진(포항)은 들어오자마자 신태용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후반 13분에서 김현의 패스를 받은 문창진이 추가골을 넣으면서 알제리를 단숨에 2대 0으로 제압했다.
문창진은 또 후반 30분에 상대 반칙으로 박인혁(프랑크푸르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면서 알제리를 3대 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1차 평가전에서 알제리를 2대 0으로 이긴 신태용호는 2차 평가전 역시 3대 0으로 제압하며 두 차례 평가전 5득점-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