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위안부 할머니 후원 티셔츠 입은 'K팝스타5' 안예은

SBS 'K팝스타5' 방송 화면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한 오디션 참가자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지난 27일 SBS 'K팝스타5'에는 이 방송에 출연 중인 안예은씨의 인터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안씨는 '평화, 소녀를 위한 나의 바람(PEACE MY WISH FOR THE GIRL)'이라 적힌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인터뷰에 나섰다.

 

해당 티셔츠는 매주 수요일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되는 '수요집회'에 함께할 수 없는 사람들의 동참을 이끌기 위해 만들어진 옷으로, 전 수익금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돕는데 쓰인다.

 

이를 본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상임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해당 방송화면과 함께 "아, 반갑다. 지금 막 케이팝스타 보다 낯익은 티셔츠에 울음 나올 뻔"이라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앞서 안씨는 지난 1라운드에서도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제작된 '희움팔찌'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도하지 않은 평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 대한 진심이 전해진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예은씨는 자작곡 '봄이 온다면'을 피아노 연주와 함께 선보여 TOP4 진출에 성공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