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서울 사는 여성이 전국 평균보다 키는 크고 날씬하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서울에 사는 여성이 전국 여성들에 비해 평균적으로 키는 크고 몸무게와 허리둘레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수검자 1천870만 명의 자료를 이용해 신장, 체중, 허리둘레 등을 분석한 국가건강검진 신체계측 데이터를 공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 중 키가 160cm 이상인 여성의 비율은 38.1%로 전국 평균인 33.8%보다 높았다. 

 

반면 전체 여성 가운데 몸무게가 60kg 이상인 여성의 비율은 서울에 사는 여성이 32.4%로 전국 평균인 34%보다 낮았다. 

 

마찬가지로 허리둘레가 80cm 이상인 여성의 비율도 서울에 거주하는 여성은 32.7%로 전국 평균인 35.3%보다 적은 편이었다. 

 

한편 공단 측은 데이터를 공개하며 "그동안 선진국에 의존했던 표준데이터를 한국인의 특성에 맞게 만들어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다양한 건강 데이터를 개발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