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육군, "전투력 좋은 병사들 '최정예 전투원'으로 선발한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육군이 초급 장교, 상사 이하 부사관 및 병사의 전투력 평가를 토대로 한 '최정예 전투원'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육군은 하사 이상 군 간부들의 정예화를 위해 '최정예 전투원 자격화'제도를 도입해 처음으로 자격 취득자를 선발했다.

 

평가 대상은 모든 병과의 중·소위 장교와 상사 이하 부사관이다. 병사계급은 제도의 정착과 기반 구축을 고려해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대상자는 부대별 특급전사 중 인성과 품성을 겸비한 장병으로 여단장 이상 지휘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평가 항목은 기본능력(체력, 독도법, 개인 전투사격), 편제 화기 및 장비 운용능력, 개인 전투기술 등 총 7개 과목 25개 과제다.

 

평가는 개인별 합격·불합격제를 적용해 5일간 진행되며, 체력측정, 독도법, 급속행군 등은 한 개 과제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전체 불합격 처리를 받게 된다.

 

육군은 최정예 전투원에게 자격증과 휘장을 수여해 자긍심과 명예심을 높이고 진급과 장기복무, 모범장병 등의 선발에도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부사관학교에서 시행된 첫 평가에서 대상자 96명(장교 40명, 부사관 56명) 중 단 6명만이 최정예 전투원으로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