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4·13 총선 앞두고 각 당이 밝힌 목표 의석수


'옥새 투쟁'을 성공시킨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옥새 투쟁'과 '셀프 공천' 등 큰 내홍을 겪은 각 정당이 본격적인 4·13 총선 준비 태세에 돌입했다.

 

27일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무너진 '원내 과반' 회복이 목표"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기준 국회 전체 의석 292석 중 146석을 차지하고 있다. 과반 이상이던 의석수는 '컷오프' 이후 일어난 탈당러시로 줄어들었다.

 

또 항간에 떠돌던 '국회선진화법(현행 국회법)' 개정을 위한 180석에 대해서는 "분명 불가능하고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셀프 공천' 논란을 돌파하며 당내 주도권 장악에 성공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수차례 김종인 대표가 "현실적으로 107석이 목표"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130석까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모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민주 측은 "양극화, 일자리 부족, 상대적 박탈감 등의 문제가 총선에서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될 것"이라며 선거를 자신하는 모양새다.

 

아직은 힘에 부치는 듯한 국민의당은 '양당 정치 심판론'을 내세우며 "원내 교섭단체(20석)를 구성할 수 있게 해달라"고 외치고 있다.

 

국민의당 측은 "호남에서만 20석을 우선 확보하고, 전국 정당 득표율도 20%를 넘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원내 교섭단체 구성으로 '양당 정치' 견제에 나서겠다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