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아무것도 안한 이경규 '마리텔' 1위 만들어준 '눕방' 영상


Naver tvcast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사랑스러운 반려견들과 '눕방'(누워서 진행하는 방송)으로 시선을 끈 이경규가 '마리텔' 최종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 MLT-23에서는 이경규와 김구라, 유민주, 송경아·박승건, 김동현·추성훈이 출연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반려견 뿌꾸가 낳은 귀여운 새끼 강아지 6마리를 공개해 화제된 이경규는 "강아지 입양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며 "공짜로 주게 되면 그냥 버리는 수가 많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1년에 2만 마리씩 강아지를 버리는 등 심각하다"며 "사람들에게 버림받은 성견들은 사람을 해치는 일도 많아 정말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양 조건에 대해서는 "혼자 사는 사람은 안되고 부모님과 함께 사는 2세대 이상 가정을 우대하고 한 마리 이상 반려견이 있는 집 환영한다"며 "학벌은 필요없다. 사람만 좋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이어 반려견 옆에 눕기 시작한 이경규는 "이 강아지를 보십시오. 힐링하세요. 내용 없어도 된다"며 "잔다고 생각하세요 얘들이? 개들은 자는 게 아니다. 엄마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또 고정 출연 요청에 "4주 안에 김구라를 아웃시키겠다. 서유리는 예림이로 바꾸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마리텔은 강아지들의 귀여운 모습을 집중적으로 내보냈고, '여러분들은 마리텔의 '안녕 경규' 채널을 시청하고 있다'는 자막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전반전에 이어 최종 시청률에서도 1위를 차지한 이경규는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1위를 했다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