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만약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수 있다면 매우 영광스러울 것이다"
자신을 향한 오바마 대통령의 뜨거운 관심에 '축구의 神' 리오넬 메시가 응답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FC는 리오넬 메시가 현재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이름을 언급한 것에 대해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역사적인 쿠바 방문을 마치고 현재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오바마는 젊은 기업인들과 만남의 자리에서 메시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날 오바마는 "우리 딸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만났다. 이제는 메시를 만나고 싶어 한다"며 "하지만 아직도 메시와 약속을 잡지 못했다"고 투정 섞인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이 말을 들은 메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내 이름을 언급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내가 쉽게 만날 수 없는 인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과 그의 딸들을 만날 수 있다면 오히려 내가 영광이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만약 초대를 해준다면 무조건 응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을 위해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한 메시는 25일 열린 칠레와의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