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배트맨 대 슈퍼맨' 박스오피스 1위, '혹평'에도 흥행 독주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스틸컷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두 슈퍼히어로의 맞대결 '배트맨 대 슈퍼맨'이 개봉 후 첫 주말을 박스오피스 1위로 맞이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 지난 25일 22만 8,05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개봉 이후 주요 외신들로부터 "웅장하지만 재미없다"(할리우드 리포트), "슈퍼맨과 배트맨은 제대로 싸우지만, 승부에서 지는 건 관객일 것"(마이애미 헤럴드) 등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4일 개봉 이후 70%대의 예매율을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주토피아'가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어가면서 이번 주말 이후 누적 관객 수가 300만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주말 극장가에서 '배트맨 대 슈퍼맨'이 얼마나 많은 관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준열과 '엑소' 수호 등 젊은 배우들 주연의 영화 '글로리데이'가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고,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를 다룬 영화 '귀향'이 여전히 5위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