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잇몸병 생기면 성 기능 장애 일으킬 수 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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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구은영 기자 = 잇몸병이 다른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남성의 경우 성기능 장애가 있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4일 '잇몸의 날 행사'에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연구진은 "백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잇몸병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성기능 장애가 1.5배로 위험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잇몸병은 세균이 잇몸 안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하면 이를 뽑고 임플란트를 해야 하며 우리나라에선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병이다.

 

잇몸에 생긴 염증은 혈관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 심장병, 당뇨병, 골다공증 등 다른 질병을 일으킬 위험도가 높고 특히 '남성 성기능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영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교수는 "치주병과 남성 성기능 장애는 혈류 이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어서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잇몸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매일 이를 잘 닦아주는 것은 물론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이용해 치아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꼼꼼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

 

구은영 기자 eunyoung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