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세종대왕이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카스텔바작이 만든 '조명 옷'을 입었다.

지난 24일 저녁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는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 장 샤를 드 카스텔바작의 설치미술 작품 점등식이 열렸다.

해당 행사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주최한 것으로 이날 세종대왕은 금빛 프레임 속에서 특수 네온 조명을 입었다. 

프레임 네 귀퉁에에는 왕관을 쓴 눈, 심장, 손, 날개를 형상화한 상징물이 표현됐다. 

세종대왕에게 조명 옷을 선물한 카스텔바작은 "한국에 언어라는 선물을 준 세종대왕의 이야기를 인상 깊게 들었다"며 작품을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설치 작품은 오는 4월 14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