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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위해 '일일 육아도우미' 되어준 대학 교수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은 30대 여학생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제자의 딸을 품에 안고 수업한 대학 교수가 화제다.

Katy Humphrey

 

[인사이트] 곽한나 기자 = 물리치료사가 되고 싶은 30대 여학생의 꿈을 지지하기 위해 제자의 딸을 품에 안고 수업한 대학 교수가 화제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건강 및 웰빙 매체 투데이 닷컴은 텍사스 주에 있는 베일러 대학교(Baylor University)에서 근무하는 대린 윌로우(Darryn Willoughby) 교수의 훈훈한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대린 윌로우 교수의 수업에는 새내기 대학생이자 4개월된 딸을 가진 엄마인 케이티 험프리(Katy Humphrey)가 참석하고 있다.

 

엄마로서의 고된 일상을 보내는 바쁜 와중에도 물리치료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단 한번도 결석을 하지 않았던 그녀는 예기치 못한 장애물을 맞닥뜨렸다.

 

갑작스런 베이비시터의 일정 변경으로 어린 딸을 돌봐줄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한 것이다. 

 


Katy Humphrey

 

어린 딸을 하는 수 없이 학교에 데려간 케이티는 수업 도중 딸이 울기 시작하자 수군거리는 학생들로 인해 수업 분위기가 소란해 졌다.

 

주변의 따가운 시선에 어쩔 줄 몰라 난처해하는 케이티를 본 대린은 아기를 번쩍 들고는 자신의 품안에 안으며 교단 앞에서 1시간 동안 강의를 이어갔다. 

 

이를 본 케이티와 주변 학생들은 아버지 같은 교수의 사려 깊은 모습에 크게 감동을 받으며 보다 더 열심히 수업을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의 아기를 제 딸처럼 여기며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배려 있는 행동을 보여준 대린 윌로우 교수의 사연은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 알려지며 감동을 주고 있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