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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민주노총이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시간당 1만원, 월 209만원을 요구했다.
24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국 정동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 인상 내용을 담은 2017년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노동자가 평균 2~3인 가족의 가구주인 점을 고려하면 월 209만원이 생계유지를 위한 최소비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성장·임금 없는 성장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가계소득의 획기적인 증대가 필요하다"며 "가계소득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임금의 인상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인상을 쟁취하기 위해 오는 4월 4일부터 전국 대학에서 800만 서명운동을 시작해 6월에는 확대 간부 파업과 전국노동자 대회 등 각종 투쟁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오는 4월 7일부터 3개월 동안 논의 기간을 거쳐 6월 29일에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올해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8.1% 오른 시간당 6천30원이고 월급으로는 126만 270원이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