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서울특별시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창업 아이템을 가진 청년들에게 서울시가 창업비를 지원한다.
24일 서울시는 올해 청년상인 30명을 선발해 창업과 경영안정을 위한 비용으로 1인당 연간 3천5백만원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일자리를 찾는 청년들에게는 사업비 지원으로 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빈 점포와 상인 고령화로 위축된 전통시장엔 청년상인들의 이색 아이템을 통해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만 39세 이하의 청년으로 창업교육, 임차료·보증금, 인테리어, 컨설팅 등 창업과 홍보·마케팅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기존 상인들과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 창업 아이템을 기존 상인들이 취급하는 1차 상품을 활용·가공한 2차 상품 위주의 '전략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급격한 임대료 상승으로 청년들이 밀려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각 자치구-건물주-청년상인 간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상생협약'을 추진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의 매출이 감소하고 상인 고령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전통시장에 활력이 돌고 사업비 지원으로 청년들이 창업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