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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전설' 앤더튼, 손흥민 극찬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

부진을 겪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에게 "꼭 잡아야 할 선수"라는 기분좋은 칭찬을 들었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계속되는 부진으로 '먹튀' 오명을 쓰고 있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전설적인 선수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스포츠 매체 ESPN은 "토트넘 레전드 대런 앤더튼(Darren Anderton)이 손흥민을 가리키며 '토트넘이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다'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앤더튼은 토트넘에서 12년간 뛰며 364경기에 출전해 51골을 넣은 전설적인 선수다. 이 때문에 부진을 겪고 있는 손흥민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면서 "경기 못지않게 중요한 라커룸 분위기를 주도해 모든 선수의 신뢰를 얻고 있다"고 칭찬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손흥민에 대해 공을 소유했을 때 조급해 보인다고 평가한다. 또 원톱 스트라이커 밑인 2선에서 활로를 모색하려면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앤더튼은 "손흥민은 원톱 아래 위치해 자유롭게 플레이할 때 빛이 난다"며 "위험 지역에서 미세한 볼 터치가 불안하지만, 경험이 쌓이면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지난해 여름 2천2백만 파운드(한화 약 363억원)를 받고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한 손흥민은 큰 기대를 모았음에도 아직까지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감독을 만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