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골목에서 담임선생님 집단 폭행하는 '일진' 중학생들 (영상)

YouTube 'Mai Magdy'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교실에서 자신을 혼냈다고 보복을 한 중학생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NetEase)는 골목길에서 담임선생님을 무차별적으로 구타하는 중국 산시 성 바오지 중학교 학생들에 대해 보도했다.

 

영상 속 한 학생이 담임선생님의 복부를 무릎으로 계속해서 가격한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목덜미를 붙잡고 골목 안쪽으로 끌고 가고 옆에 있던 학생들까지 폭행에 가담하면서 담임선생님은 속수무책으로 당한다.

 

보다 못한 주민들이 학생을 말리기 위해 개입했지만 그들은 윽박을 지르며 목격자들까지 위협하기 시작한다.

 

이후 학생들은 해당 영상을 촬영한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으며 무차별 폭행을 당한 선생님은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저지른 행동은 결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며 "강한 징계를 주겠다"고 가해 학생들에게 엄포를 놓았다.

 

한편 지난해 12월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빗자루 교사 폭행 사건'처럼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는 사례가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