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엄마야'
[인사이트] 김유림 기자 = 봄을 맞아 SBS가 오는 5월 첫 선보이는 새 예능프로그램 '엄마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2일 SBS 측은 봄을 맞아 새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엄마야'는 대타 맞선 프로젝트로 엄마들이 딸 대신 소개팅에 나와 예비 남자친구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며 딸과 어울리는 남자를 고른다는 프로그램이다.
'엄마야' 민선홍 PD는 "요즘 세대의 결혼 세태를 엿볼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을 기획했다"며 "재미있는 커플 매칭 예능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유로운 연애관을 추구하는 오늘날 엄마들이 대신 딸의 남자친구를 직접 골라 맺어주는 것은 요즘 세대의 결혼 세태를 엿볼 수 있다는 기획의도와는 동떨어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배우자를 선택하는 문제까지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인가에 대한 논란은 좀처럼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엄마야'는 커플이 되고 싶은 일반인 싱글남녀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는 5월 중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유림 기자 coc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