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속보] 4살 딸 암매장 계부, 安양 학대 혐의 일부 확인


네살배기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안모(38)씨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청주에서 4년 전 숨진 네살배기 딸을 암매장한 30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학대한 혐의 사실이 확인됐다. 

 

23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네살배기 딸 안양을 숨지게한 계부 안모(38)씨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야산에 암매장한 진술이 거짓 반응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또한 숨진 안양에 대한 학대 혐의 일부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안씨는 지난 2011년 12월경 네살배기 자신의 딸이 숨지자 아내와 함께 진천의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런 사실은 미취학한 아동이 있다는 학교 측의 연락을 받은 동주민센터 직원이 이들 부부의 진술과 행동에 수상한 점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숨진 안양 친엄마는 취학 대상인데도 입학하지 않은 것을 수상히 여긴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딸의 죽음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