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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상승가도를 달리던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진박공천' 논란과 맞물려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
지난 2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4.5% 떨어진 41.9%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전주보다 무려 5.1%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1.0%인 오차범위를 감안해도 10%가 넘게 벌어졌고 모름과 무응답은 0.6% 감소한 5.6%로 나왔다.
박 대통령의 전체 지지율 하락에는 지역과 계층에서 나타난 큰 폭의 지지율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이는 '비박계 공천 학살' 논란이 커지면서 나타난 지지층 이탈 때문으로 분석된다.
14일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응분의 대가' 발언 이후 2.8% 하락한 지지율이 '비박' 현역 의원들이 대거 공천 탈락한 15일 추가 하락했고 '비박 연대' 가능성 보도 이후 40.4% 떨어지며 40% 선마저 위협했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2천52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1.9%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