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50대 한 여성이 서울광장 한복판에서 현금 2천500만원을 공중에 뿌리는 소동을 벌였다.
21일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5분쯤 서울광장 분수대 앞에서 50대 여성 A씨가 현금 2천500만원을 공중에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은 광장에 떨어진 1천∼1만원권 지폐를 수거했으며 A씨를 인근 파출소로 인솔해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이날 A씨는 미리 준비해 온 종이가방에 담긴 현금 2천500만원을 공중으로 뿌리는 등 광장 일대에서 소란을 일으켰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 때문에 남편과 아들이 미행하고 병원에 감금시키려 한다"며 "이를 알리기 위해 제주도에서 올라와 돈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