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자녀 입시·성적 조작 의혹'이 보도된지 나흘 만에 입을 열었다.
21일 나경원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녀 입시·성적 조작 의혹'에 대해 반박하는 글을 게재했다.
나경은 의원은 "난 학점을 올려달라고도, 합격을 시켜달라고도 부탁한 적이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나 의원은 "장애등급 3급의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딸을 특수학과가 있는 대학에 보낼지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일반 대학을 보낼지 고민했었다"며 "딸이 통합교육을 원해 다른 대학을 포기하고 성신여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신여대가 내부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밝히기로 해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입학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또 불거진 성적 의혹에 대해서도 "장애 학생은 절대평가 대상이기 때문에 딸이 성적 이의신청을 정식으로 한 것이어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글을 마무리하며 나 의원은 "오늘도 하는 수 없이 법적 대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관계 확인 없이 의혹만 제기한 언론들을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암시했다.
한편, 지난 17일 온라인 언론 뉴스타파는 나 의원이 자녀의 대학 입학에 개입하고 성적 조작을 지시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