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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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는 700m 지하에 갇힌 33명의 광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via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9ers Entertainment) / YouTube


"우리 33인 모두 살아있다!"

 

지난 2010년 광부 33명이 700미터 지하에 매몰됐지만 69일 만에 기적적으로 전원 구조됐다. 

 

지구 반대편 칠레에서 일어났던 믿을 수 없는 실화를 담은 영화 '33'이 오는 4월 관객들을 만난다.

 

공개된 '33' 예고편에는 광부 33명이 칠레 산호세 광산 지하에 순식간에 갇히는 모습과 이들이 구조되기까지 69 일간의 기록이 담겼다.

 

생사조차 알 수 없는 광부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가족들과 단 한 명의 생존자라도 포기할 수 없는 정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광부들의 모습이 가슴을 울린다.

 

부족한 식량과 물, 뜨겁고 습한 환경의 700m 지하에 갇힌 광부 33인의 생존 가능성은 단 1%에 불과했다.

 

그러나 광부들은 희망을 잃지 않았고 매일 한 끼, 빵 하나를 33 등분해서 나눠먹으며 끈끈한 동지애를 더해갔다.

 

via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9ers Entertainment) / YouTube

 

지상에 있는 정부와 구조팀 역시 거듭되는 구조 작업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고, 불안에 떨었던 가족들도 정부를 지지하며 힘을 보탰다.

매몰 17일째에 전해진 33인 전원 생존이라는 기적 같은 소식은 칠레를 넘어 전 세계를 흥분시켰고 69일째,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원 구조되는 감격의 현장이 재현된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는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았던 이들이 만들어낸 기적의 드라마는 감동의 깊이를 더한다.

 

특히 단 한명의 사망자 없이 전원이 생존한 믿을 수 없는 실화는 유사한 상황에서 단 한 명도 구해내지 못한 사건을 경험한 우리에게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광부 33인과 그들의 가족, 정부가 보여준 극한 상황에서의 리더십,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방법을 모색했던 소통, 또한 모든 가능성을 동원해 반드시 구하겠다는 굳은 의지는 평범한 사람들이 이룬 기적이기에 그 감동이 더욱 깊숙이 파고든다.

 

한편 영화 '33'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에게 100점 만점에 '95점'을 받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33명의 광부들의 감동 실화는 4월 7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