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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가 세월호 다큐 내레이션에 참여한 이유

배우 여진구가 'SBS 스페셜'의 세월호 관련 다큐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via 여진구 인스타그램

 

배우 여진구가 'SBS 스페셜'의 세월호 관련 다큐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SBS 스페셜' 측은 같은 날 방송될 '졸업-학교를 떠날 수 없는 아이들'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우 여진구의 소감과 출연 이유 등을 전했다.

 

여진구는 세월호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이유에 대해 "이 내레이션을 진짜 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세월호 사건이 났던 그때 저는 참석을 하지 못했는데 제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간 상태였다"며 입을 뗐다.

 

이어 "친구들이 수학여행을 가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뉴스를 들으니까 느낌이 굉장히 이상하더라. 그리고 2년이 지났는데 단원고 친구들의 2년은 제가 지금까지 보냈던 2년과 뭔가 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단원고 아이들이 저랑 정말 딱 동갑인데 실제로 만난다면 진짜 편하게 얘기하고 뭔가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여진구는 97년생으로 2014년 당시 세월호 사고로 목숨을 잃은 단원고 2학년 학생들과 같은 나이다. 

 

물론 여진구가 단원고 학생들과 직접적인 친분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같은 학년으로서 세월호 사고에 대한 기억이 남달랐기에 관련 다큐 내레이션까지 참여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여진구는 "세월호 사건을 잊지 않을 것이다. 조금이라도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가슴 속 깊이 간직하겠다"며 따뜻한 말을 전했다.

 

김지영 기자 ji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