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06일(수)

한국 마니아 '토크쇼 황제' 코난 오브라이언, 14일 내한

 

한국에서도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미국 유명 토크쇼 사회자 코난 오브라이언(Conan O'brien, 53)이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다.

 

11일 TBS 토크쇼 '코난쇼' 관계자에 따르면 코난은 14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뒤 18일까지 '코난쇼'를 촬영할 예정이다.

 

코난은 지난 2010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방송을 진행할 정도로 미국 TV 토크쇼 계를 주름잡는 유명 MC다.

 

짓궂은 애드리브와 날카로운 독설로 유명한 코난은 한국 사찰에서 참선과 참을성을 익히고, 한국 술 문화, 한국어 배우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방송 한 관계자는 "코난은 그간 한국인을 만나면서 생긴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촬영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를 미국에 소개하는 데 관심이 많은 코난은 한국 팬과 팬 미팅을 갖고, tvN '코미디 빅리그'와 MBC 드라마 등에 카메오 출연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난은 지난해 2월 미국 드라마 '워킹 데드' 주인공 스티븐 연(33)과 찜질방에서 촬영한 방송이 SNS에 공개돼 한국 팬들에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