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리틀싸이' 전민우, 뇌종양으로 끝내 숨져


 

리틀싸이라 불리며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은 전민우 군이 지난 9일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연변 현지 매체 조글로는 "전민우 군이 2월 8일 호흡곤란으로 연변병원에 급히 이송되여 구급치료를 받았으나 2016년 2월 9일 0시에 끝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전민우 군은 뇌간종양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 군은 2014년 뇌종양의 일종인 뇌간신경교종 판정을 받고 치료를 위해 고향인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를 떠나 한국으로 왔다.

 


 

이후 전 군은 뇌간에 있던 종양 크기가 눈에 띌 만큼 작아지면서 상태가 크게 호전됐지만 지난 5월부터 다시 병세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결국 전민우 군은 6개월 시한부 삶을 살다 지난 9일 생을 마감했다.

 

전민우는 살아생전 "나중에 다시 태어나도 다시 내 엄마가 돼 달라”며 유언아닌 유언을 남기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에 의하면 고 전민우군의 장례식은 2월 10일 10시 연길 장의관에서 진행된다.

 

한편, 전민우 군은 중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중국몽상쇼'에서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불러 '리틀 싸이'로 유명해졌다. 국내에서는 SBS '스타킹'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