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8일(금)

일본인 60% "한국 혐오", 중국인 65% "한국 호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한국을 혐오한다는 일본 국민이 약 60%에 이르는 반면 중국 국민은 9%만 한국을 혐오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비를 이뤘다.

 

지난 8일 외교부는 삼정KPMG에 의뢰해 세계 14개국 성인 남녀 5천600명(나라당 유효표본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중국인은 대체로 '친한', '반일' 감정을 보인 반면 일본인은 한국과 중국 모두를 혐오한다는 인식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은 지난해 10월부터 한 달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9% 포인트다.

 

설문은 나라별로 교역량이 많고, 국제사회에서의 정치 경제력이 높은 20개국의 호감도를 1~5점으로 평가해 진행했다.

 




 

그 결과 일본 국민이 평가한 호감도 순위에서 한국(16위), 중국(18위) 등은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일본 국민의 14%만 한국에 대해, 5.8%만이 중국에 대해 호감을 표했다. 중국 국민의 경우 65.8%가 한국에, 35.3%가 일본에 호감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국에 대한 낮은 호감도는 혐오도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일본인의 59.7%가 한국을 혐오한다고 답했으며 77.7%가 중국을 혐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인의 9%가 한국을 혐오한다고 답했으며 중국인의 41.7%는 일본을 혐오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오랜기간 역사, 영토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온 한일 관계와 달리 지속해서 관계개선을 해온 한중 관계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최희나 기자 heena@insgi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