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젝키 쫓아다니던 '소녀팬'이 엄마된 뒤 은지원 만나 딸에게 한 말

인사이트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강식당'은 시청자와 손님들에게 훈훈한 추억을 남기고 끝났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에서는 제주도에 오픈한 강식당의 마지막 날 장사 장면이 전파를 탔다.


어느덧 장사의 마지막 날인 5일차를 맞은 강식당 멤버들은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하루를 보냈다.


'강셰프' 강호동은 늘 그렇듯 '강까스'를 튀기고 '재주 많은 돼지라면'을 끓여냈고 안재현은 오므라이스를 요리했다.


'노예·돈가스' 등으로 불리던 이수근이 '삼겹살 김밥'으로 셰프 데뷔하는 장면이 낯설었을 뿐 '설거지 요정' 송민호와 홀 메니저 은지원도 여전했다.


인사이트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강식당을 찾는 수많은 손님도 '강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을 빛낸 존재 중 하나였다.


특히 4일 차 장사에 강식당을 찾은 한 가족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야외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주문한 가족이었다.


이 가족은 돈가스와 오므라이스 등을 주문했고 멤버들이 만든 음식이 하나씩 나오자 홀 매니저 은지원은 음식을 서빙했다.


딸 아이 중 한 명은 엄마에게 "엄마, 그런데 왜 연예인이 없어?"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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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식당에 오기 전 연예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이는 너무 어려 강식당의 멤버들이 연예인인지 몰랐을 터였다.


그러자 엄마는 "방금 콜라, 사이다 준 사람이 엄마가 (옛날에) 좋아했던 사람이야"라며 아이에게 말했고 아이는 "연예인이야?"라고 재차 물었다.


은지원은 1997년 젝스키스의 리더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당시 젝스키스는 데뷔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수많은 소녀팬이 은지원과 젝스키스 멤버들을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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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tvN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이날 강식당을 찾은 손님도 그런 소녀팬 중 한 명이었고 20년이 지난 지금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강식당에서 은지원을 다시 만났다.


엄마에게는 아련한 추억을 되새기는 날이었고 딸에게는 여전히 소녀 같은 마음을 품은 엄마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tvN '신서유기'의 외전으로 시작된 '강식당'은 이렇게 수많은 추억을 남긴 채 이날 방송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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