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국방부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군인 남자친구를 위해 정성을 아끼지 않는 최고의 '곰신왕'를 선발했다.
지난 8일 '대한민국 국방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곰신왕 선발대회'에서 뽑힌 첫 번째 '곰신왕'이 공개됐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약 7일간 '곰신왕 선발대회'를 진행했다.
'곰신왕 선발대회'는 '곰신'들이 군인 남자친구를 위해 자신이 얼마나 정성스럽게 선물 등을 준비했는지 인증하고 뽐내는 대회다.
선발대회에는 전국에 내로라하는 수많은 곰신들의 뜨거운 참여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그로부터 한 달이 지난 8일, 해당 대회에서 1등을 한 첫 번째 곰신이 공개됐다.
1등의 주인공은 바로 26사단 박강문 일병의 여자친구 김지은 씨였다.
김지은 씨는 남자친구를 위한 선물뿐만 아니라 함께 지내는 부대 동료들을 위한 선물까지 개별로 포장해 선물하는 정성을 보였다.
또한 남자친구가 입대한 후부터 매일매일 편지를 작성하고 왕복 여섯 시간이 넘는 면회를 수차례 다녀가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 같은 정성에 감동한 국방부는 김지은 씨를 1등 '곰신왕'으로 선정했다.
김지은 씨는 "곧 1,000일이기도 하고 군인인 남자친구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 (남자친구가) 군 생활을 하면서도 저에게 최선을 다하는 게 너무 고마웠다"고 1등 소감을 밝혔다.
남자친구 박강문 일병은 "여자친구를 보니 너무 좋았다"며 "여러모로 색다른 경험이었고, 부담 없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총 네 명의 '곰신왕'을 선발하는 이번 대회에서 첫 번째 '곰신왕' 김지은 씨를 공개한 데에 이어 앞으로 세 명의 '곰신왕'을 더 발표할 예정이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