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를 파헤치는 주진우 기자를 뒤에서 몰래 도와온 가수 이승환이 故 신해철 자녀들의 교육비까지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지난 10일 이승환이 설립한 기부 재단 '차카게살자'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故 신해철 자녀들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차카게살자'는 공연 수익금과 이승환의 개인 기부금을 포함해 故 신해철 자녀들에게 3천만원을 기부한다.
'차카게살자' 기부 재단은 올봄에 약속한 故 신해철 자녀들의 교육비 지원을 이행하는 것이라 밝혔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故 신해철의 자녀들은 이들에게 "아빠랑 저희들 기억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고마운 마음이 담긴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이승환은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리를 쫓고 있는 시사IN 주진우 기자를 뒤에서 몰래 도와왔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주진우 기자가 생명의 위협을 받자 1억 2천만원에서 2억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차량을 지원해주는 등 주진우 기자를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故 신해철을 잊지 않고 그의 자녀들에게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그의 행보가 또 한 번 훈훈함을 주고 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